장현성, 대학 후배 유재석 폭로 "양복 입고 머리에 기름칠"

입력 2025.07.02 09:14수정 2025.07.02 09:14
장현성, 대학 후배 유재석 폭로 "양복 입고 머리에 기름칠"
[서울=뉴시스] 배우 장현성이 1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서 서울예대 후배인 방송인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했다. (사진=SBS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배우 장현성이 대학 후배인 MC 유재석의 과거를 폭로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에는 배우 장현성, 김대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장현성은 출연진들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김대명은 극단 '학전'에서, 유연성은 드라마 '호박꽃 순정'에서 함께 했다고.

이어 유재석과는 서울예대 선후배 사이라며 "유재석과 개인적으로 알게 된 건 프로그램하면서지만, 학생 때가 기억난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당시 제대 후 복학한 장현성은 교문 앞쪽에서 유재석 무리를 봤다며 "이런 애들이 있다"고 말해 유재석을 발끈하게 했다.

장현성은 김대명의 요청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 스타일로 유재석 목격담을 이어 나갔다.

그는 "때는 1993년 12월 한겨울인데, 어슴푸레하게 해가 거의 뜰 무렵이었다"며 "당시 복학생들이 밤을 새우고 벤치에 지쳐 누워있었고, 교문 앞쪽에서 서너명의 학생들이 들어오는 걸 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평소 학교에서 볼 수 있는 옷차림들이 아니었다"며 "자기들끼리만 어른처럼 보이려고 양복을 입었다.
지금 유재석은 자연스러운데 그때는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자기들 귀에만 배경 음악이 들리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재석은 "길게 얘기했는데 한마디로 꼴 보기 싫었던 거 아니냐"고 했고, 김대명은 "날라리 같았다는 거냐"고 물었다. 유재석은 "형님의 시각으로 보면 그럴 수 있다"고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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