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돌풍도 계속…빌보드 '핫100' 두 곡 동시진입

입력 2025.07.02 05:59수정 2025.07.02 05:58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 77위 ·헌트릭스'의 '골든' 81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돌풍도 계속…빌보드 '핫100' 두 곡 동시진입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K-팝 아이돌 문화·한국의 전통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작품의 완성도로 호평을 받고 있는 넷플릭스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OST도 미국 빌보드 등 전 세계 차트에서 인기다.

1일(현지시간) 빌보드가 홈페이지에 게재한 5일 자 차트에 따르면,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인 사자보이즈 '유어 아이돌'과 '헌트릭스'의 '골든'이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각각 77위와 81위로 동시 진입했다.

'핫 100'은 피지컬 싱글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수치, 라디오 에어플레이 수치, 유튜브 조회수 등을 합산해 성적을 산출하며, 팝시장 대중성 확보의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 차트 성적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대중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이와 함께 '핫100'에 아깝게 진입하지 못한 25곡 순위를 매기는 '버블링 언더 핫 100(Bubbling Under Hot 100)'에도 헌트릭스 '하우 잇츠 돈'(1위), 사자보이즈 '소다 팝'(9위), 헌트릭스 '왓 잇 사운즈 라이크'(10위), 루미 '프리'(15위) 등 '케이팝 데몬 헌터스' 곡들이 대거 진입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5일 자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엔 8위로 데뷔했다. 올해 발매된 OST 중 가장 높은 차트 성적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 아이돌을 본격적으로 다룬 해외 첫 애니메이션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돌풍도 계속…빌보드 '핫100' 두 곡 동시진입
[서울=뉴시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진 = 넷플릭스 제공) 2025.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퇴마사이자 K팝 걸그룹인 헌트릭스가 악령이자 K팝 보이그룹인 사자보이즈를 물리치는 이야기다. 헌트릭스는 우리 전통 예인의 궁극이기도 한 무당, 사자보이즈는 여전히 다양하게 해석되는 저승사자를 모티브로 삼았다.

그룹 '빅뱅' '블랙핑크' 프로듀서이자 '미야오' '올데이프로젝트' 제작자인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이 OST 작업을 주도했다.

테디를 중심으로 쿠시, 24, 빈스, ido, 대니 정 등 작곡진들이 출격해 곡의 퀄리티를 높였다.
대니 정은 사자 보이즈 베이비 역을 맡아 가창에도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헌트릭스와 사자 보이즈의 '칼군무'는 더블랙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안무가 리정의 참여로 탄생했다.

작품의 각본과 공동 연출을 맡은 한국계 캐나다 감독인 매기 강은 어린 시절 테디가 몸 담았던 힙합 그룹 '원타임' 팬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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