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주우러 갔다 급류에 그만…영월 내리천서 7세 참변

입력 2025.06.30 08:24수정 2025.06.30 09:54
공 주우러 갔다 급류에 그만…영월 내리천서 7세 참변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 내리천 /사진=뉴시스(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 캠핑장 앞에서 공을 주우러 하천에 들어간 7세 어린이가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30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5시26분께 강원 영월군 김삿갓면 내리 내리천 한 캠핑장 앞에서 7세 A군이 사고를 당했다.

A군은 하천에 떠내려간 공을 찾으러 보호자 없이 물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유속이 빠른 곳으로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이를 목격한 한 캠핑객이 곧바로 아이를 구하러 물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구조에 실패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사고 발생 약 17분 뒤 실종 지점에서 약 20m 떨어진 수심 약 3m 하류에서 A군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었고 병원으로 도착한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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