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인은 최근 공개된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고백으로 인해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배인은 10대 시절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인지했다.
자신의 성정체성이 드러나면 아이돌을 할 수 없을까봐 연습생 내내 이를 숨겼다고 했다.
그런데 이렇게 노심초사하면서도, 너무 많은 걸 숨기고 있는 건 아닐까 더 근심했다. 커밍아웃을 결심한 이유다.
몇몇 관계자들은 팬을 잃을 수 있다고 우려했고 배인 역시 이에 대한 걱정이 없었건 건 아니다.
2021년 데뷔한 배인은 3년 전께 가족에게 먼저 커밍아웃했다. 처음엔 받아들이기 힘들어했던 모친은 결국 "넌 내 아들이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후 용기를 얻은 배인은 저스트비 멤버들, 소속사에게 커밍아웃 계획을 먼저 알렸다. 지난 4월23일 월드투어 일환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연 공연 중 성소수자임을 털어놨다.
당시에 평소 성소수자를 강력하게 지지해온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본 디스 웨이(Born This Way)'를 불렀다. 성소수자를 상징하는 무지개 깃발을 흔들며 LGBTQ(성소수자) 커뮤니티의 일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커밍아웃 이후 자신감이 더 생겼다는 배인은 "누구를 만나든 처음부터 절 오롯하게 보여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커밍아웃을 한 당일 팬들이 자신을 찾아와 용기를 내준 것이 고마웠다며 진작 용기를 낼 걸 후회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의 다국적 걸그룹 '캣츠아이' 멤버 라라와 메간도 동성애자라고 밝히는 등 K팝계에 성소수자 고백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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