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배우 김희어라가 학교폭력 논란 이후 2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희어라는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열린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에 참석해 첫 복귀 무대를 선보였다.
앞서 그는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학교폭력 가해자 ‘이사라’ 역으로 주목받았으나 같은 해 9월 학창 시절 ‘일진설’과 함께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당시 소속사는 “일진들과 어울린 사실은 있으나, 학교폭력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김희어라는 자숙 기간을 거쳐 지난해 4월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복귀 의사를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희어라는 “프리다는 2년 전 제게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준 거울 같은 작품”이라며 “지금은 더 진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편 '프리다'는 멕시코의 전설적인 화가 프리다 칼로의 삶과 예술을 다룬 창작 뮤지컬로 오는 7월부터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한다. 극 중 김희어라는 김소향, 김지우, 정유지와 함께 프리다 역을 맡아 무대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