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개그우먼 이경실(59)이 대중 목욕탕 실족사고로 병원 신세를 졌다.
이경실은 20일 인스타그램에 한의원에서 발을 치료 받는 사진을 올렸다. "사람이 안 하던 짓을 하면 안 된다. 생전 안 들어가던 열탕에서 족욕을 하고 나오다 미끄러졌다"고 썼다.
"며느리가 '내일 손자를 봐 달라'는 요청을 해 배가 부르면 낮잠을 잘 것 같아 모처럼 동네 목욕탕에 갔다. 열탕은 문을 밀고 당기게 돼 있고 깔판이 안 깔려 있어 미끄러지기 쉬운데 방심했다. 발등이 부어오르고 점점 걷는 게 절뚝거리고 힘이 가해지면 아파서 샤워만 하고 빨리 한의원에 왔다. 침을 몇 대를 놨나. 순간 땀이 송골송골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이경실은 "어혈을 빼는 침이라 아프다고 하더라. 다시 침을 놓을 땐 신경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나름의 꼼수를 부리며 맞았다. 20년 전에도 그 목욕탕에서 미끄러져 두 달간 지팡이를 짚고 방송국을 다녔다"며 "내일 아침까지 지켜보다가 더 아파지면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 보려 한다. 점점 아파오는 게 불안하다. 하룻밤 자고 나니 여전히 아프지만 어제보단 나아졌다. 점점 좋아질 듯하다"고 했다.
최근 이경실은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 아들인 탤런트 손보승(26)과 함께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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