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서 불법 밀입국 시도한 30대男, 잡고 보니 국적이…

입력 2025.06.19 15:34수정 2025.06.19 15:45
인천항서 불법 밀입국 시도한 30대男, 잡고 보니 국적이…
[인천=뉴시스] 19일 오전 인천항에 정박한 선박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선원이 홋줄을 타고 내려오는 모습. (사진=인천항보안공사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항에서 항만 보안울타리를 넘어 무단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30대 외국인 선원이 현장에서 붙잡혔다.

19일 인천항보안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57분께 베트남 국적 선원 A(30대)씨는인천항에 정박 중인 선박에서 홋줄을 이용해 불법 하선했다.

그는 보안울타리를 두 차례에 걸쳐 넘으려 시도하다 인천항보안공사에 의해 적발됐다.

보안공사는 즉시 가용 인력을 투입해 도주로를 차단하고, 항내 수색을 벌인 끝에 숲속에 숨은 A씨를 발견했다.
이후 A씨의 신병을 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

앞서 인천항보안공사는 2023년에도 베트남 선원들의 무단 이탈 시도를 두 차례 적발한 바 있다.

인천항보안공사 관계자는 "이번 검거는 경비보안 감시체계와 유관기관 협조체계가 제대로 작동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종 수법의 무단이탈에 대비해 보안 시스템 고도화와 공조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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