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김범수가 부른 '사랑했지만' 음원 21일 발매

입력 2025.06.19 13:50수정 2025.06.19 13:50
20년 전 김범수가 부른 '사랑했지만' 음원 21일 발매
[서울=뉴시스] 가수 김범수의 새 싱글 '사랑했지만' 표지.(사진=세븐스이앤엠 제공) 2025.06.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김범수가 20년 전 녹음 후 기계적 오류로 공개하지 못했던 싱글 '사랑했지만'을 발매한다.

19일 소속사 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싱글 '사랑했지만'은 오는 21일 오후 6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랑했지만'은 1991년 가수 고(故) 김광석이 발표한 히트곡으로, 2005년 김범수가 리메이크 버전으로 녹음을 마쳤지만 하드디스크 오류로 인해 일부 데이터가 손상되면서 발표하지 못했다.

당시 김범수의 프로듀서였던 최진혁이 올해 초 하드디스크 속에 묻혀있던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을 발견했고, 복원과 재편곡 작업을 거쳐 20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김범수의 '사랑했지만'은 원곡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김범수의 호소력 짙은 보컬로 한층 더 세련된 감성을 더했다.


김범수는 "20대의 내 목소리를 다시 듣는 건 낯설고도 묘하다"라며 "지금의 내가 아닌 그때만 가능한 감정이었다"고 감회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이 곡은 KBS 2TV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높인다.

소속사는 "김광석이 남긴 감정의 계보가 2005년 김범수의 목소리를 거쳐 2025년 드라마 속 이야기로 다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며 "드라마 속에 삽입돼 스토리텔링의 한 축으로 사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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