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방콕포스트, 네이션 등 현지 언론은 태국 질병통제국(DDC)을 인용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 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7만6161명 보고됐으며, 40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태국은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총 47만6584명으로 늘었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역시 154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이 1만7945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으며 촌부리(3315명), 나콘라차시마(3027명), 치앙마이(2678명) 순이다.
또한 60세 이상 감염자가 1만4757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30세~39세(1만4561명)와 20세~29세(1만3889명) 등 20, 30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태국은 코로나19 환자 수가 24주 연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들어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보건 당국은 대중이 밀집한 장소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백신 접종 등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