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 폭우 속 맨홀에 빠진 30대 女 구한 사람들의 정체

입력 2025.06.16 06:46수정 2025.06.16 08:39
'145㎜' 폭우 속 맨홀에 빠진 30대 女 구한 사람들의 정체
14일 오전 2시 33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닫혀있지 않던 맨홀 구멍에 대해 소방이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 14일 새벽 부산지역에 최대 145.5㎜의 폭우가 쏟아지며 맨홀 뚜껑이 역류, 길을 걷던 시민이 맨홀 아래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33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거리에서 30대 여성 A씨가 맨홀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KNN 보도에 따르면 당시 많은 비가 쏟아져 물이 역류했고, 맨홀 뚜껑이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이를 보지 못한 채 우산을 쓰고 길을 걷다 맨홀 아래로 빠졌고, 인근 상인들이 맨홀 아래로 내려가 A씨를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A씨는 부상을 입지 않아 자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에는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145.5㎜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오후 1시까지 호우 피해 신고가 36건 접수됐다. 경찰에도 호우 피해와 관련해 총 74건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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