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팽현숙이 과거 김학래에게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선 최양락, 팽현숙 부부와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팽현숙은 임미숙에게 "언니랑 나랑 팔자가 같다. 결국 대머리"라며 최양락, 김학래의 탈모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머리카락 빠진다고 그렇게 남을 놀려대더니 본인이 벌 받았다"고 남편 최양락을 놀렸다.
임미숙은 "김학래가 원조 죄인"이라며 "머리카락 싹 빠졌던 사람이 3번이나 치료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에 팽현숙도 "맞다. 학래 오빠는 20살 때 처음 봤을 때도 머리카락이 없었다"고 김학래의 과거를 떠올렸다.
팽현숙은 "여자들이 학래 오빠 쳐다도 안 봤다. 저 얼굴을 누가 보냐. 근데 오빠가 돈으로 다 쑤셔놨다"며 "이제 와서 말하지만 나도 학래 오빠한테 스카프 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어 "모든 여자 개그우먼한테 다 줬다. 학래 오빠가 나 비싼 극장식당에도 데려갔고 결혼하자고도 했다"며 덧붙였다.
이를 들은 임미숙은 김학래에게 "얘한테 결혼하자 했다고"라며 물어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김학래가 "30년 전 이야기"라고 발뺌하자 임미숙은 "내가 미친 거지. 열 받아 죽는다.
최양락은 "여자들은 옛날이야기를 최근 같이 한다"고 반응했고, 임미숙은 "어제 같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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