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에 실망한 홍준표 "국힘, 희망 없고 뱡향도..."

입력 2025.06.10 15:03수정 2025.06.10 15:13
신당 창당 가능성에도 선 그어
친정에 실망한 홍준표 "국힘, 희망 없고 뱡향도..."
/ '청년의꿈'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탈락 후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신당 창당 가능성’과 관련해 홍 시장 본인이 “방향 설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10일 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 '청년의꿈'에 지지자 A씨가 “염려하는 마음에 기존 당에는 들어가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쓴 것인데, 언론과 대중은 지금 당장 '홍카'(홍 전 시장)가 신당 창당을 하겠다고 하는 것처럼 확대 왜곡 해석을 한다”는 글을 올렸다.

전날 A씨가 "(정계에 복귀한다면) 홍카 중심의 신당이었으면 한다"고 쓴 글에 홍 전 시장이 "알겠습니다"라고 답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계 개편 국면에서 신당 등을 통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데 대한 반응이다.


이에 A씨는 “누가 뭐라고 욕하고 프레임을 씌워도 영 반응을 안 하시는데, 지지자들이 걱정하는 것 같으니 답변 주신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고 적었다.

홍 전 시장은 이 글에 “더 이상 국힘은 희망 없는 정당이라는 건 확실할 것”이라며 국민의힘에 대해 다시 한번 맹비난했다. 이어 “그 후의 방향 설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라고 답변해 신당 창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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