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태진아(72)가 치매 투병 중인 아내 이옥형 씨의 근황을 공개했다.
태진아는 9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옥경이 나하고 오늘 결혼기념일이다. 여러분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결혼 기념일을 맞아 결혼식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 속 태진아와 이 씨는 각각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선남선녀 비주얼을 뽐냈다.
아울러 태진아는 아내의 상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옥경이 건강하게 잘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하트 이모티콘으로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씨는 6년 전 치매 판정을 받은 바 있다.
태진아는 지난해 2월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태진아는 이옥형씨와 함께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당시 태진아는 아내의 손을 꼭 부여잡고 "옥경이는 내 인생의 99%다. 태진아는 1% 밖에 없다"고 했다.
이옥형 씨는 태진아의 히트곡 '옥경이'(1989)의 실제 주인공이다.
한편 태진아는 1973년 '추억의 푸른 언덕'으로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거울도 안 보는 여자' '옥경이' '사모곡' '노란 손수건' '사랑은 아무나 하나' 등을 히트시켰고, 트로트계의 대부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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