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황동혁 감독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 시상식에서 한국 창작 뮤지컬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것에 대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황 감독은 9일 오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3' 제작보고회에서 "오전에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며 "(미국 문화예술 부문) 4대 시상식이라고 하면 아카데미·에미·그래미·토니인데, 그 중 가장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게 토니였다. 그런데 그 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했다. 황 감독은 2022년 에미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으로 영어가 아닌 작품 최초로 감독상을 받았다.
박천휴 작가와 작곡가 윌 애런슨이 합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이날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 시상식에서 작품·연출·각본·음악·무대디자인·남우주연상 등 6관왕에 올랐다.
한국 뮤지컬의 토니 시상식 수상은 지난해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두 번째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오는 27일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