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배우 남궁민이 고(故) 최진실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8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젠틀한데 헐렁하고, 헐렁한데 할 말 다 하는 남궁민 너무 좋아지는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남궁민은 무명 시절 겪은 일화를 전했다.
그는 "그때 촬영 현장에서 내 이름이 개XX였다. '너 왜 이렇게 연기 못해' '네가 주인공 하겠어'라는 말도 들었다. 그런데도 타격은 없었다. 연기가 너무 좋았기 때문이다. 그냥 그렇게 하다 보니까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남궁민은 신인 시절 최진실과 우연히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프로필 사진 돌리며 엑스트라 오디션을 보던 시절에 CF 하나 붙었는데 알고 보니 최진실 누나와 함께 출연하는 광고였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 촬영 후 누나가 '너 가능성 있다'며 매니저를 직접 소개해줬다. 그래서 제가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궁민은 최진실에 대해 "정말 은인이다. 톱스타이었음에도 인간미가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이어 "내가 여태까지 봐왔던 사람들은 항상 내 능력이 부족한 걸 알았을 뿐 차가웠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