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家 외손녀·더블랙레이블 테디, 혼성그룹 부활시키나

입력 2025.06.09 09:44수정 2025.06.09 09:44
이명희 신세계 회장 외손녀 문서윤, '올데이 프로젝트'로 데뷔
신세계家 외손녀·더블랙레이블 테디, 혼성그룹 부활시키나
[서울=뉴시스] 문서윤. (사진 = 소셜미디어 캡처) 2024.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이 혼성 그룹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다.

9일 프로듀서 테디(TEDDY))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문서윤은 오는 23일 데뷔하는 신인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멤버가 됐다.

문서윤은 애니라는 활동명을 내세운다. 그를 비롯 타잔, 베일리, 우찬, 영서 등 다섯 명이 멤버다.

앞서 문서윤이 더블랙레이블의 다른 연습생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그가 이 회사의 신인 걸그룹 '미야오' 멤버로 데뷔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지난해 데뷔한 미야오 멤버엔 포함되지 않으면서 데뷔가 불발된 것이 아니냐는 추정이 업계에 나왔었다.

이번 데뷔는 특히 K-팝 업계에 드문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과거 '룰라' '투투' '잼' 등 국내 가요계는 혼성그룹이 대세였다. 하지만 1996년과 1997년 K-팝 1세대 보이그룹과 걸그룹인 'H.O.T.'와 'S.E.S.'가 데뷔한 이후 국내 혼성그룹은 인기를 누리지 못해 드물었다. 현재 K팝 혼성그룹으로는 '카드(KARD)' 정도가 있다.

하지만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가 제작하는 혼성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테디는 블랙핑크, 빅뱅, 2NE1, 전소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겸 작곡가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 전속 프로듀서로 활약하면서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했다. 현재 이곳엔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태양, 가수 전소미 그리고 배우 박보검 등이 소속돼 있다.

신세계家 외손녀·더블랙레이블 테디, 혼성그룹 부활시키나
[서울=뉴시스] 올데이프로젝트. (사진 = 더블랙레이블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테디는 지난 1998년 힙합 그룹 '원타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프로듀서로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가수들의 대표 히트곡을 양산하며 톱 프로듀서로 발돋움했다. 특히 블랙핑크 제5의 멤버로 통할 정도로 이 팀이 세계적인 위상에 힘을 보탰다. 음악 외에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있는데 넷플릭스 음악 다큐멘터리 '블랙핑크: 세상을 밝혀라'(2020)에 출연해 블랙핑크에게 힘을 싣기도 했다.


2021년 7월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1세기 가장 뛰어난 프로듀서 50인'(The 50 Greatest Producers of the 21st Century) 명단에 뽑히기도 했다.

더블랙레이블은 "데뷔 전부터 다양한 방식으로 이름을 알린 5인 아티스트가 결성한 올데이 프로젝트는 테디의 프로듀싱 아래 전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예고했다.

올데이프로젝트는 데뷔를 앞두고 다양한 티징 콘텐츠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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