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서를 남긴 뒤 2주 넘게 잠적했던 예능프로그램 ‘하트시그널3’ 출신 인플루언서 서민재(개명 후 서은우)의 근황이 전해졌다.
5일 OSEN에 따르면 서민재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변호사는 “사건 관련으로 간혹 연락하고 있으며 (건강과 관련해) 별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최근 서민재의 인스타그램 상단 게시물에는 “잘 지내는지 알려주세요” “밥 먹는 사진 한 장이라도 올려주세요” 등 걱정스러운 팬들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서민재는 지난달 2일 자신의 SNS에 임신 사실을 알리며 남자친구 A씨의 실명과 함께 초음파 사진, 진한 스킨십이 담긴 근황 사진 등을 공개했다. 이후 A씨가 서민재의 임신 소식을 듣고 잠적했다고 주장하며 그의 신상 등을 폭로했고, 이에 A씨 측은 서민재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감금, 폭행,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했다.
서민재와 A씨의 입장 차이가 계속되는 가운데, 지난달 19일 서민재는 ‘유서’라는 제목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게 누군가? 아이 가졌는데 혼자 발버둥 치는 사람일까. 숨어서 대형 로펌 선입해 고소하는 사람일까” 등의 내용을 적은 메모를 SNS에 올리고 이후 잠적했다.
앞서 서민재는 지난 2022년 보이 그룹 위너 멤버 출신 남태현과의 마약 사실을 폭로해 논란이 됐다. 두 사람은 경찰에 입건됐고, 서민재는 지난해 1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현재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이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