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 논란 후…장신영 "부담감 안고 복귀"

입력 2025.06.05 11:42수정 2025.06.05 11:42
강경준 불륜 논란 후…장신영 "부담감 안고 복귀"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장신영이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MBC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6.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장신영(41)이 남편 강경준(42) 불륜 용서 후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클리닝업'(2022) 이후로는 3년 만이다.

장신영은 5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일일극 '태양을 삼킨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3년 만에 하는 작품이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다"며 "일단 '나만 잘하자'라는 부담을 갖고 시작했는데, 막상 촬영하면서 조금씩 받게 됐다. '과연 잘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지만, 계속 극본을 보면서 빠져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루다씨와 모녀 사이다. 모녀 삶을 살다 의도치 않은 사고로 모든 걸 빼앗기는 인물이다. 피해자인 내 딸이 가해자로 변하면서 스스로 무찌르러 간다. 딸의 복수를 하는 역"이라며 "연기자로서 한 번쯤 해봐도 만족할 수 있는 인물이 아닐까 싶었다. 감독님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고, 덕분에 긴장한 순간을 잊고 이입해 연기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신영과 강경준(41)은 2018년 5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큰 아들 정안(18) 군도 품었다. 다음 해 둘째 아들 정우(6)를 안았다. 강경준은 2023년 12월26일 유부녀 A의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해 7월24일 A 남편인 B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 첫 변론에서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렸다. 당시 장신영은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피해자가 가해자로 둔갑한 세상, 딸 '백미소'(이루다) 이름으로 재벌가에 맞선 미혼모 '백설희'(장신영)의 복수극이다. 서하준은 민강유통 신사업 총괄 책임자 '문태경', 윤아정은 민강유통 딸 '민경채', 오창석은 민강유통 법무팀장 '김선재'를 맡는다. '하늘의 인연'(2023) 김진형 PD와 드라마 '숨바꼭질'(2018) 설경은 작가가 만든다. 9일 오후 7시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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