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들어가 몰카 찍은 '선 넘은 유튜버', 결국...

입력 2025.06.05 01:00수정 2025.06.05 15:17
남의 집 들어가 몰카 찍은 '선 넘은 유튜버', 결국...
[뉴시스] 3일 SNS에서 장난 영상으로 유명한 카일 바스케즈가 타인의 집 안을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Newyork Post) 2025.06.03.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모르는 사람의 집에 무단 침입해 몰래카메라를 찍고, 음식점에서 음식물을 뒤집어쓰는 영상을 찍은 미국의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3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욕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카일 바스케즈(21)는 최근 인스타그램에 장난 영상 콘텐츠를 촬영해 올리다가 체포됐다.

카일 바스케즈는 지난 4월 말 센터리치(Centereach)의 이탈리안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계란을 머리에 쏟는 영상을 찍었다. 영상 속 그는 아무렇지 않게 현장을 떠났고 해당 매장은 전문 청소업체가 나서야 할 만큼 심하게 오염됐다.

며칠 뒤에는 상의를 벗은 채 근처 중식당에 들어가 바닥에 콩을 뿌리는 등 소란을 피웠다.

장난 수위는 점점 높아졌다. 그는 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지난 5월 카일 바스케즈는 아무 주택이나 들어가 "화장실을 좀 쓰겠다"고 접근했다.
그는 집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몰래 촬영해 내보냈다.

그는 결국 불법 촬영,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혀 기소됐다.

경찰은 “장난 수준을 넘어선 것"이라며 "피해자들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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