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싱어송라이터 하림이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하림은 4일 인스타그램에 "오래전 구두 신고 함께 산길을 올라 분노한 사람들 앞에 용감하게 마주 섰던 것처럼, 계속 용기 내어 모두 앞에서 일해주기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연단에 섰던 모습이 담겼다.
당시 추도식에서 공연했던 하림은 "그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이들을 지켜주기를. 이처럼 함께 노래하며 혐오와 분노의 시대를 끝내주기를"이라고 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 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림은 지난해 12월24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출국' 등의 곡을 불렀다.
그는 '그 쇳물 쓰지 마라' 등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곡들을 통해 꾸준히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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