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전 축구선수 박주호가 첫째 딸 나은이 최근 국제학교를 중퇴했다고 밝혔다.
30일 유튜브 채널 '도장TV'에는 '누구의 아빠가 아닌 나를 찾아서-나은이 아빠, 건후 아빠, 진우 아빠 나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아나운서 도경완이 박주호와 오랜만에 만나 회포를푸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경완은 "만나기로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 못 만났다. 이들이 있으면 일정을 맞추기가 쉽지 않다"며 반가워했다.
박주호는 현재 광교에 거주 중이라며 "하남으로 가려고 했는데 여기에 적응했다. 애들 학원, 학교, 친구들도 여기 있으니 이사 가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나은이도 국제학교에 다녔는데 너무 멀어서 힘들어했다"며 "아내랑 얘기를 많이 하고 그만뒀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주호는 "나은이 표정에서 행복하지 않은 걸 봤다. 나은이도 보통 에너지가 아닌데, 잘 웃지도 않고 멀어서 항상 피곤해했다"며 "고민하다가 국제학교는 다시 들어갈 수 있으니 일반 학교로 전학했다. 애가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부부)는 애들에게 1등을 하라고 강요하지 않는다. 우리 욕심보다는 아이에게 맞추자는 쪽"이라며 "아내랑 저도 생각이 똑같다.
이에 도경완도 "나도 연우한테 '노력 안 한 1등보다 최선을 다한 꼴찌를 좋아한다'고 한다"며 공감했다.
박주호는 2010년 스위스 출신 안나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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