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혼성그룹 '코요태'의 멤버 신지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찍은 인증샷을 공개했다.
신지는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중한 권리 행사"라는 글과 함께 투표 도장이 찍힌 종이를 들고 주먹을 불끈 쥔 사진을 올렸다.
앞서 손가락으로 ‘브이(V)’ 모양을 그린 사진이 오해를 산 탓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최대한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인 지난 27일 한 누리꾼이 과거 신지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신지 기호 2번, 오직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대동단결, 필승! 국민 대통령 김문수 파이팅"이라고 적어 올린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진 속 신지가 브이 포즈를 취한 걸 두고 특정 정당을 지지한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신지 본인이 해당 게시글에 직접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신지는 "이게 언제적 사진인데. 정치색과 전혀 무관하게 행사 끝나고 지나가는데 사진 찍어드린 것 같다"라며 "이렇게 사용하시면 회사에 전달하고 법적 조치 들어가겠다. 사진 내리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어 "가지가지들 하고 계신다"라며 "법이 더 강하지 못해서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지는 것 같은데, 매번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당하기만 하는 건 너무 억울해서 이번엔 그냥 안 넘어갈 예정"이라고 강경하게 반응하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