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공협·콘진원, '음원사재기·공연 암표 근절' 캠페인 나선다

입력 2025.05.30 14:05수정 2025.05.30 14:05
음공협·콘진원, '음원사재기·공연 암표 근절' 캠페인 나선다
[서울=뉴시스] 음원사재기·공연 암표 모니터링 및 캠페인 위탁용역사업. (사진 =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제공) 2025.05.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주관하는 '음원사재기 및 공연 암표 모니터링·근절 캠페인 위탁용역'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원 사재기·온라인 암표 유통을 방지해 공정하고 투명한 대중음악 소비문화를 조성하고, 건전한 공연 유통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일부 기획사와 유통사의 음원 순위 조작과 티켓 암표 유통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음공협은 "이는 신진 아티스트의 기회를 빼앗고, 팬들에게는 부당한 비용 부담을 주는 등 음악 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짚었다.

음공협은 이번 콘진원의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공연 암표 온라인 모니터링 체계 구축 ▲암표 신고 게시판 관리 ▲문화 확산 캠페인 ▲공정한 소비문화 인식 제고 등 다양한 활동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 역시 해당 과업을 진행한 음공협은 암표 근절을 위해 가수 정동원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암표 근절 캠페인송 '안돼 안돼(부제: 암표근절송)'의 트로트와 아이돌 버전을 제작 공개했다.
해당 콘텐츠는 콘진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총 51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음공협 이종현 회장은 "음원 사재기와 공연 암표는 단순한 시장 문제가 아니라, 대중음악 생태계의 신뢰를 훼손하는 구조적 병폐"라며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공정한 음악 산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공협은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국내외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0개 회원사로 구성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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