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사틴에 사는 한 부부가 집 컴퓨터 책상 위에 있는 약 1m(3.3피트) 길이의 뱀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26일 오전 1시41분경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경찰은 전문가를 통해 뱀을 안전하게 포획했고, 다시 야생으로 돌려보낼 계획을 밝혔다.
신고한 남성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잠자리에 들기 전 컴퓨터 책상 위에 있는 뱀을 보고 큰 충격에 빠졌다"며 "경찰에 전화했고 뱀잡이가 도착할 때까지 약 45분을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마주한 뱀은 킹코브라로, 길이가 5.5m까지 자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독사다.
경찰과 함께 현장에 도착한 전문가는 "집 안에 들어오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뱀이 집에 들어오면 경찰에 즉각 신고하고 절대 뱀을 자극하지 말라. 뱀들은 대개 창문과 하수관을 통해 집 안으로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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