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설호승, 泰 란독마이와 협업…드림팝 '핑거 페인트'

입력 2025.05.27 18:09수정 2025.05.27 18:09
설 설호승, 泰 란독마이와 협업…드림팝 '핑거 페인트'
[서울=뉴시스] 란독마이(LANDOKMAI). (사진 = 엠피엠지 뮤직(MPMG MUSIC) 제공)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태국 인기 인디팝 듀오 '란독마이(LANDOKMAI)'와 국내 밴드 '설(SURL)'의 보컬 설호승이 27일 전 세계 음원 플랫폼에 협업 신곡 '핑거 페인트(Finger paint)'를 발매했다.

란독마이는 몽환적 신스와 빈티지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특징이다. 현지 MZ세대의 지지를 받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 기준 월간 리스너 수 75만 명 이상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최근 유명 태국 밴드 '하입스(HYBS)' 출신 제임스 알린(James Alyn)과 협업으로 국내 음악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서정적인 드림팝인 '핑거 페인트'는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이 다시 마주한 순간을 중심으로, 유년의 감각과 감정을 되짚는다. 그 가운데 "우리는 여전히 같은 색을 칠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설호승의 섬세한 보컬은 란독마이 음악의 부드러운 질감과 어우러져 잔잔한 여운을 전한다.

이날 오후 9시 공개될 비주얼라이저 영상엔 란독마이와 설호승이 각자의 나라에서 보내는 자연 속 일상이 교차 편집됐다. 태국의 들판과 숲, 한국의 숲과 산을 배경으로 각자 걷고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이 이어진다.

설 설호승, 泰 란독마이와 협업…드림팝 '핑거 페인트'
[서울=뉴시스] 설호승. (사진 = 엠피엠지 뮤직(MPMG MUSIC) 제공) 2025.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설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MPMG MUSIC)은 "서로 다른 지역에 있지만 비슷한 시간을 살아가는 듯한 이들의 모습은 '핑거 페인트'가 품은 정서처럼 멀리 있어도 마음만은 연결돼 있다는 메시지를 은은하게 전한다"고 봤다.

이번 싱글은 오는 6월10일 발매 예정인 란독마이의 전곡 영어 EP '왓 이브?(WHAT EVE?)'의 선공개곡이다.

엠피엠지 뮤직은 "자국어 위주의 보수적인 내수시장 속에서 글로벌 확장을 정면으로 겨냥한 태국 아티스트로서는 드문 도전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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