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막내아들 킥플립 "청량한 'K팝 무대 맛집' 수식어 얻고파"

입력 2025.05.26 16:27수정 2025.05.26 16:27
데뷔 4개월 만에 미니 2집 '킥 아웃 플립 나우' "우리의 개성 각인시킬 도장 같은 앨범" 일부 수록곡에 멤버 작사·작곡·편곡 참여해
JYP 막내아들 킥플립 "청량한 'K팝 무대 맛집' 수식어 얻고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왼쪽부터 주왕,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동현, 민제)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Kick Out, Flip Now!(킥 아웃, 플립 나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5.05.26.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킥플립'이 청량함을 품은 여름소년으로 변신했다. 탄탄한 실력과 팀워크로 K팝 시장에 지각변동을 예고한 이들은 자유롭고 통통 튀는 에너지로 킥플립만의 여름을 선물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킥플립은 26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 앨범 '킥 아웃, 플립 나우!'(Kick Out, Flip Now!)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우리만의 폭발하는 에너지로 올여름이 시원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킷 아웃 플립 나우!'는 킥플립이 데뷔 4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 '프리즈'(FREEZE)를 포함해 '제끼자', '언젠가 태양은 폭발해',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등 7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수록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리더 계훈은 "'킷 아웃 플립 나우!'는 부르면 부를 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힘이 나는 앨범"이라며 "개인적으로 이번 앨범에 담긴 메시지가 저희 일곱명의 무드와 잘 어울리고, 10대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동화는 "앨범 작업을 하면서 깊게 생각했던 부분은 킥플립의 개성을 각인시킬 도장 같은 앨범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라며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해서 메시지가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앨범의 포문을 여는 타이틀곡 '프리즈'는 하이브리드 팝 펑크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이다. 학교에서 듣는 잔소리를 피해 오늘 하루만큼은 자유롭게 살아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동현이 작곡하고, 계훈·동화·민제가 작사에 나섰다.

"녹음을 다하고 음악을 들었을 때 너무 좋았고, 저희만의 여름을 들려드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뭔가 우리 팀하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마루 형이나 계훈이 형, 민제 형 모두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동현)
JYP 막내아들 킥플립 "청량한 'K팝 무대 맛집' 수식어 얻고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왼쪽부터 주왕,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동현, 민제)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Kick Out, Flip Now!(킥 아웃, 플립 나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26. jini@newsis.com

수록곡 '컴플리케이티드!!'는 일본인 멤버 아마루가 단독 작사·작곡하고 편곡에 참여한 노래다. 아마루는 "데뷔 전부터 작곡에 몰두한 시기가 있었다"며 "한 해 100곡을 만들었는데 그 해 만든 게 '컴플리케이티드'였다. 멤버들이 듣고 좋다고 칭찬해줘서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소속사 수장 박진영의 응원은 이번 앨범의 큰 보탬이 됐다. 케이주는 "대표님이 '1집 활동 잘 봤고, 2집도 파이팅하자'고 하시더라. 시간이 된다면 같이 밥을 먹자고 했다.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계훈은 "(대표님이) 동현이의 음색이 너무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며 "'일곱 멤버 모두 기본기가 탄탄하다'면서 '너희의 색깔을 잘 드러내는 무대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을 해줬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데뷔한 킥플립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트레이 키즈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이다. 2021년 방영한 SBS 오디션 프로그램 '라우드'에서 선발된 계훈, 아마루, 케이주, 동현을 주축으로 비공개 연습생 동화 주왕 민제까지 합류해 7인조로 데뷔를 알렸다.

이들은 데뷔 앨범으로 발매 첫 주 판매량 27만장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5세대 보이그룹 대열에 안착했다. 데뷔곡 '마마 세드'(Mama Said)는 국내 주요 음원차트 주간 앨범 1위를 기록했고, 선공개곡 '응 그래' 뮤직비디오는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회를 넘어섰다.

JYP 막내아들 킥플립 "청량한 'K팝 무대 맛집' 수식어 얻고파"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그룹 킥플립(왼쪽부터 주왕, 동화, 아마루, 계훈, 케이주, 동현, 민제)이 2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두 번째 미니앨범 'Kick Out, Flip Now!(킥 아웃, 플립 나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26. jini@newsis.com


기세를 몰아 두 번째 앨범을 발매한 이들의 목표는 음악방송 1위다. 계훈은 "1집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선택한 길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만약 저희가 음악방송 1위를 하게 된다면 아카펠라 무대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킥플립은 올여름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오는 7월31일~8월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이어 8월23~24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서머소닉 방콕 2025'에 출연한다.

계훈은 "저희가 대형 페스티벌에 출연할 수 있는 건 선배님들의 활약 덕분"이라며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많은 분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우리의 음악과 이야기를 더욱 많은 팬에게 알려드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동현도 "저희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봐주신 만큼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동화는 "이번 무대를 통해 킥플립의 민트색 여름과 폭발적 청량 에너지를 보여주고 싶고, 'K팝 무대 맛집'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무대를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영광이고,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습니다. 다양한 팬분들을 만나고 싶어요. " (주왕)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