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캣츠아이 '날리'는 오는 17일자 '핫100'에 92위로 데뷔했다.
데뷔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그룹이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셈이다.
'캣츠아이'가 지난달 30일 공개한 '날리'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5월 2~4일 집계 기준)의 '톱 송 데뷔(Top Songs Debut)' 차트에서 미국 1위, 글로벌 2위를 차지하면서 영미권 차트에서 호성적을 예고했다.
빌보드와 전 세계 양대 팝 차트로 통하는 오피셜 싱글 톱100 최신 차트(9~15일)에선 52위로 첫 진입했다.
하이퍼 팝 장르에 댄스와 펑크 요소가 더해진 '날리'는 멜로디보다 비트에 힘을 싣은 실험적인 곡이었다. 여기에 최근 K-팝의 '이지 리스닝' 트렌드에서 벗어난 직설적인 가사, 강렬한 안무를 앞세운 '걸크러시' 스타일이 더해진 것이 입소문이 나면서 반향을 얻고 있다.
캣츠아이는 그간 K-팝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장르와 다국적, 다인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라는 특색을 통해 K-팝 팬덤 바깥에 있는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K-팝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글로벌을 추구하는 캣츠아이의 행보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K-뗀 K팝' 구상과 일치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캣츠아이는 오는 6월27일 두 번째 EP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를 발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