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임원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과 임원희가 배우 박광재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형님을 오랜만에 뵙는다"며 임원희를 데리러 갔다.
임원희는 정성껏 준비한 반찬을 꺼내며 "어제 어머니가 장조림을 하셨다. 어머니는 반찬 해주시는 게 낙"이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어머니가 아직도 반찬을 해주시냐. 그래도 좀 그렇지 않냐. 형 아직도 마마보이구나"라고 놀렸다.
이어 "혼자 사는 분이 초대를 해주셨다. 그분이 음식을 잘하신다더라"고 했고, 임원희는 "남자분이시겠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시려나"라고 물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형 지금 소개팅해 주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집에 초대해서 밥을 준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동하는 차 안에서 유재석은 "우리 김종민 결혼식 때 만나지 않았냐"고 물었고, 임원희는 "종민이가 잘 살았더라. 내가 깜짝 놀란 게 연예인들 대부분 다 왔더라"라고 끄덕였다.
김종민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던 유재석은 "하희라 누나도 끝나고 칭찬해 주셨다. '재석씨 사회를 너무 재밌게 잘 봐주셨어요'라 하셔서 '감사합니다' 했다"라고 뿌듯해 했다.
임원희는 "나는 그날 당연히 잘 보겠다고 했는데 잘 봄의 잘 봄을 뛰어넘더라"고 감탄했다.
이에 유재석이 "내가 예식 사회 격조 있게 잘 본다"고 하자 임원희는 "혹시 내가 결혼하게 되면 부탁해도 되냐"고 부탁했다.
유재석은 "당연하다. 내가 결혼식 사회 경력도 많지만 잘 본다"고 흔쾌히 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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