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 헬스클럽' 정은지, 코믹 연기로 강렬 인상…공감 캐릭터

입력 2025.05.10 16:03수정 2025.05.10 16:03
'24시 헬스클럽' 정은지, 코믹 연기로 강렬 인상…공감 캐릭터
24시 헬스클럽 정은지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24시 헬스클럽’ 정은지가 코믹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KBS 2TV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연출 박준수, 최연수 / 극본 김지수 / 제작 CJ ENM STUDIOS, 본팩토리, 몬스터유니온, 키이스트)에서 정은지는 남자친구와의 충격적인 이별 후 얼떨결에 헬스클럽에 입성하게 된 '무(筋)근본' 헬린이 회원 이미란 역으로 평일 안방극장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운동의 고통과 먹는 즐거움에 대한 표현은 물론, 코믹한 상황 속에서도 현실적인 감정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그녀는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극 중 음식에 대한 사랑과 남녀 간의 불타는 사랑을 인생에서 뺄 수 없는 미란은 각성 후 도현중(이준영 분)을 만나 인생 체인지에 돌입했다. 미란은 전 남자친구 앞에서 망신당해 자포자기했지만, 급정거한 버스에서 코어 힘으로 유일하게 넘어지지 않는 경험을 하며 운동으로 인생이 자신도 모르게 변하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미란은 크게 기뻐했고 벅차오른 듯 아이처럼 환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 장면은 단순한 다이어트를 넘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갖겠다는 주인공의 감정과 정은지의 연기력이 만나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또한 "인생이 막장일 땐 막창이 최고", "육해공 작전으로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볼 것" 등 미란의 찰진 대사와 강철남(조정치 분)의 입맛을 돋우기 위한 미란 표 먹방 리스트 대동먹지도, 현중의 훈련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표현한 가수 박진영의 '니가 사는 그집' 패러디 '니가 사는 그짐(GYM)' 노래는 캐릭터의 개성과 극의 리듬을 살리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러한 유쾌한 설정 속에서 정은지는 순간 몰입을 이끄는 감정연기와 캐릭터에 대한 깊은 해석력을 바탕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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