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은 8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 아들 딸 다 컸다. 어버이날 브런치"라며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홍석천은 입양한 자녀들에게 식사 대접을 받는 듯한 모습이다.
홍석천은 "좀 더 친절하면 안 될까. 시대가 달라진 건가"라고도 덧붙여 현실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석천은 아직 미혼이지만 지난 2008년 이혼한 친 누나의 자녀들을 자신의 호적에 입적시켜 화제를 모았다. 입양으로 홍석천이 법적 보호자가 되면서 두 자녀의 성도 홍씨로 바꿨다.
당시 홍석천의 누나는 "제가 갑자기 이혼하게 됐는데 석천이가 전화해서 '누나 너무 힘들게 살지마'라고 했다. 서울로 오라는 말에 정말 애들 둘을 데리고 짐 싸서 갔다. 석천이가 자기가 아이들을 입양할 테니 같이 키우자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으로 친권 및 양육권 문제로 고생할 것을 걱정해 입양 관련법을 확인한 뒤 조카들의 삼촌이자 아빠로, 법적 보호자가 된 것이다.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한 후 조카들에게 보호자가 필요했다"며 "내가 법적으로 조카를 입양할 수 있더라. 그래서 내가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또 내가 죽은 후 재산을 물려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게 조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KBS 대학개그제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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