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4' PD "시청률 부담감 늘 숙제…'음악일주'로 날것 의미 깨달아"

입력 2025.05.08 14:50수정 2025.05.08 14:51
'태계일주4' PD "시청률 부담감 늘 숙제…'음악일주'로 날것 의미 깨달아"
MBC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 김지우 PD가 시즌4에 앞서 선보였던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의 시청률 부진에 대해 언급했다.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4'(이하 '태계일주4')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우 박동빈 PD와 MC 이승훈을 비롯해 '기빠시덱' 기안84와 빠니보틀, 이시언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지우 PD는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PD라면 늘 갖고 가야 하는 숙제"라며 "시즌마다 항상 부담이 없다고 늘 말하지만 마음 졸이면서 한회 한회 최선 다해 만들자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는 시즌3가 끝나고 나서 저희 이야기가 마무리가 됐을 때 그다음에 뭘 보여줘야 하냐 고민이 있었다"며 "여행이 거듭되고 반복될수록 큰 아이덴티티 같은 '날것'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 고민이 많았고 새 도전도 해보고 고민해 봤는데 이번에 깨달은 것 중 하나는 날것이라는 게 꼭 처음 보는 장소, 낯선 사람들 만나는 것에만 있는 게 아니라는 점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네 사람의 관계성이 정말 깊어졌는데 '이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친해졌어? 이렇게까지 감정 주고받고 이야기하네?' 하는 순간이 있다"며 "넷의 관계가 주는 깊은 감정이 날것이고 시청자들한테 새롭게 다가갈 수 있지 않나 생각하고 스스로 많이 배우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계일주4'는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 기안84가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길인 '차마고도'로 대장정을 떠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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