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김구라가 방송인 심현섭·김종민이 결혼한 날 축의금으로 200만원을 썼다고 했다. 두 사람은 모두 지난달 20일 결혼했다.
김구라는 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심현섭·김종민 결혼식 얘기를 하며 "딱 까놓고 말하면 그날 축의금으로만 200만원 정도 나갔다"고 했다.
그는 "200만원이면 굉장히 큰돈"이라며 "다만 복합적인 게 있다. 사람들의 나에 대한 시선, 내가 어느 정도 사이즈가 있는데 겨우 30만원 하고 그러면 좀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축의금이 또 그런 게 있다. 남하고 비교한다. 거기 윤종신·강호동 이런 사람들이 온다. 최소한 그 정도 할 거다. 그런데 나만 빠지게 하면…"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도 사실 웬만하면 30만원, 조금 더 가까우면 50만원 하는데, 현섭이는 내 친구이고 종민이는 자주 보는 후배이니까"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일반인도 축의금이 부담된다고 하더라. 전반적으로 축의금 인플레이션이 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종민의 신라호텔 결혼식을 언급하며 "음식값이 기본적으로 20만워이 넘는다. 거기서 결혼하는 데 최소 3억원에서 5억원이 든다고 한다.
또 "축의금이 결혼한 사람들한테 경제적으로 보탬을 준다는 의미가 있지 않나. 30만원 줘봤자 '똔똔'인데 두 명 가면서 30만원 할 수는 없지 않나. 최소 50만원은 해야 하는 거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요즘은 강남 웨딩홀에서만 해도 밥값이 10만원이 넘어가는 걸로 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