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소속사 필굿뮤직에 따르면, 비비는 오는 14일 오후 6시 정규 2집 '이브:로맨스(EVE:ROMANCE)'를 공개한다.
지난 2월 더블싱글 '행복에게' 이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이다. 정규 앨범으로는 2022년 11월 정규 1집 '로우라이프 프린세스 : 누아르(Lowlife Princess: Noir)'의 후속이다.
'이브:로맨스'는 비비가 설계한 두 번째 유니버스의 종합편이다. 비비는 누아르 컨셉의 1집 발매 이후 2년에 걸쳐 '사랑'을 테마로 네 차례 더블 싱글을 발매했다.
'홍대 R&B'를 시작으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밤양갱' 그리고 '데레'와 '행복에게'까지 다양한 색감의 음악을 선사했다. 매싱글마다 2트랙을 담아, 비비가 설정한 복제인간의 이야기 이브(EVE)와 이브-원(EVE-1)의 다른 감정과 관점에서 사랑을 그려냈다.
'이브:로맨스'에는 그동안 발표한 싱글의 8트랙과 새로운 6트랙을 더해 총 14곡을 가득 담는다.
필굿뮤직은 "흔하게 사용되는 '사랑'이란 주제이지만 비비만의 접근 방식으로 특별한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정규 앨범 역시 이브와 이브-원,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는 점도 흥미롭다"고 짚었다.
비비는 SBS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더 팬'(2018~2019)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고, 같은 해 싱글 '비누'로 데뷔했다. 비비는 가창 실력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췄다. 사운드클라우드에 올린 음악을 우연히 들은 타이거 JK·윤미래 부부가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들이 이끄는 필굿뮤직에 영입했다.
R&B와 힙합을 넘나들어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현지 최대 음악 페스티벌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내 '88라이징 퓨처스 스테이지(88rising FUTURES Stage)' 무대에 올랐고, 'HITC 페스티벌' 등에 출연했다.
지난 2021년 발매한 싱글 '더 위켄드(The Weekend)'는 미국 라디오 차트 20위권에 오르며 한국 솔로 여성 가수로는 드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킨 '밤양갱'으로 '한국의 그래미'로 통하는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팝 노래'를 받았다.
비비는 오는 16~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5 BIBI 1st 월드 투어 [이브]'의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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