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가수 KCM(43·강창모)이 결혼과 가족, 두 딸을 위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7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는 '폭싹 속았수다' 어버이날 특집으로 꾸며진다.
배우 송일국, 오민애, 정시아, KCM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KCM은 2021년 약 10년간 교제해 온 9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이듬해에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언약식을 올렸다. 최근 14세와 4세 두 딸의 존재를 처음 공개한 바 있다.
KCM은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조심스러웠던 지난 시간과 함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족을 지켜온 책임감을 솔직히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서 KCM은 딸을 공개하게 된 계기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밝힌다. 그는 "결혼식 전 딸의 존재를 먼저 밝히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중학생 큰딸은 오히려 아빠 질책받는 거 아니냐며 나를 걱정해 줬다"고 감동적인 부녀 관계를 고백한다. 이어 그는 "모든 건 아빠가 감당할 테니 걱정하지마"라고 했다고 말해 모두를 감동케 한다.
KCM은 아내에게 못 사준 소고기 일화를 회상하며 울컥한 감정을 드러낸다. 과거 형편이 넉넉지 않아 함께 고깃집에 갔을 당시 "더 먹고 싶어 했는데 못 사준 게 지금까지 한이 됐다. 이젠 가족이 먹고 싶다 하면 무조건 다 해준다"고 털어놓는다.
그의 일본 진출 도전기도 공개된다. 그는 "2년 전 데모 CD를 만들어 무작정 일본에 갔고, 지금도 종종 일본에서 버스킹을 한다"며 '진짜 신인'의 마음으로 다시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고 밝힌다.
또한 KCM은 "나 만나느라 고생한 아내에게 꼭 보상하고 싶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 편지로 눈시울을 붉히게 할 예정이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이 스튜디오 분위기를 뭉클하게 만들었다고. 또한 그가 딸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노래가 담긴 무대는 '라디오스타'의 대미를 장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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