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열 고유의 사색적이고 밀도 높은 감성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노래다.
전작 '넌(you are)'과 사운드적 일관성을 유지하며 완성했다. 피아노와 보컬 단 두 개의 사운드로 시작해 첼로와 최대한 절제된 비트가 더해져 후반부로 갈수록 농도 짙은 감정을 전달한다.
6분에 가까운 러닝타임(5분47초)에서 이승열은 자유롭게 하늘을 날았던 과거의 기억이 검은 하늘로 표현된 현재에 겹치는 풍경을 담담하고 서정적으로 노래했다.
'라이프 워스 이지'는 이승열이 작사, 작곡, 미디 프로그래밍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첼로에 지박(Ji Park), 피아노에 임주연이 참여했다. 앨범의 아트워크는 사진작가 김우영의 작품 '애틀랜틱 애비뉴(Atlantic Avenue) I'로 완성됐다.
이승열은 라이너노트에 "지난 7년간 나의 데일리 주문, 기도, 만트라 '내일의 태양아래서 뵙겠습니다' 이 말에 하나 더해 본다. '섬웨어 오버 더 레인보우(Somewhere over the rainbow)'. 피아노와 첼로를 연주해 준 훌륭한 두 뮤지션께 감사드린다. 두 개의 프리즘이 투과한 빛이 무지개를 드리웠다"고 적었다.
이승열은 1994년 밴드 유앤미블루(U&Me Blue)로 데뷔 후 2003년부터 솔로로 활동해 왔다.
이승열은 '라이프 워스 이지' '넌' 등의 사운드 콘셉트를 가진 EP를 올해 하반기에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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