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그룹 '울랄라세션' 출신 가수 군조가 팀을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군조는 최근 웹 예능 'B급 청문회'에 출연해 "이걸 해명하고 싶어서 나온 건데 기사는 그렇게 났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엔터 쪽에 좋은 분들도 많지만 개XX들이 너무 많다"며 "그때는 저희가 정말 몰랐다. 1년에 매출이 70억이었나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TV, 지면 광고가 5개 있었고, 행사도 하루에 두 세 개씩 무조건 나갔다"며 "한 달에 정산받은 돈이 월 800만원이었는데 그때 저희에게 너무 큰 돈이었다"고 말했다.
군조는 "좋은 분들도 계셨지만 중간에 나쁜 운영진들이 많았다. (2013년에) 리더(故 임현택)가 사라지지 않았냐"며 "그 와중에 나쁜 사람들이 옆에서 '이렇게 하면 잘 될 수 있어' 하는 게 너무 많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못 믿게 되다 보니 '에이 그냥 안 해' 이렇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코미디언 최성민은 "너무 더러우니까, 이 꼴 저 꼴 다 보기 싫으니까. 진짜 나쁜 사람이다"라고 공감했고, 남호연도 "사람한테 치이고 그러니까. 어디 엔터냐"고 발끈했다.
군조는 울랄라세션 탈퇴 후 그룹 '군조크루'를 결성한 이유에 대해 "바로 만든 건 아니고 솔로로 고생을 되게 많이 했다.
그는 "그러다 오디션 프로그램 공고를 봤는데 '쇼킹나이트'는 90년대 댄스곡만 갖고 경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이거는 자신 있었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동생들을 불러서 우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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