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측, 7일 故김새론 유족 기자회견에 "허위사실 유포 우려"

입력 2025.05.07 12:09수정 2025.05.07 12:09
김수현 측, 7일 故김새론 유족 기자회견에 "허위사실 유포 우려"
배우 김수현/뉴스1 ⓒ News1 DB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고(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다시 여는 가운데 김수현 소속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7일 공식자료를 통해 "가세연이 오늘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지난번 기자회견에 이어 김수현 씨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 주장에 대해 기사화를 할 때 당사에 사실 확인을 하여 허위 사실의 유포 및 확대, 재생산으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고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와 가세연의 김세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앞서 지난 6일 밤 가세연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기자회견 내용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지만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4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후 김수현은 의혹이 계속되자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열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현 측은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을 상대로 1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알렸다.

이후 김수현 측은 지난 4월 30일 김세의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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