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故)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 배우 김수현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다시 한번 연다.
7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는 고 김새론의 유족 법률대리인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와 가로세로연구소의 김세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김수현 배우의 중대범죄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에 대해 지난 6일 밤 가로세로연구소는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기자회견 내용을 보시면 아시게 될 것이지만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고 예고했다.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3월부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3월 14일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의 유족 측은 3월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나눴다는 메시지 내용과 김새론이 쓴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이후 김수현은 의혹이 계속되자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고인(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열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현 측은 "유족분들과 이모라고 자칭하신 성명 불상자분, 그리고 가세연 운영자분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명예훼손죄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을 상대로 11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고 알렸다.
또한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엘케이비파트너스는 지난 4월 1일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은 이에 대해 지난달 30일 "수사기관은 위와 같은 김세의의 행위가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는 판단하에 지난 4월 22일 김세의로 하여금 김수현 배우에 대한 스토킹 행위를 중단할 것을 명하는 '잠정조치'를 신청했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신청 다음 날인 4월 23일 수사기관의 신청을 받아들여 김세의에 대해 잠정조치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김세의는 자신의 행위가 스토킹 행위에 해당돼 이를 금지한다는 법원의 결정이 있었고 24일 결정을 고지받았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속해 김수현 배우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라며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고발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