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오윤아(45)가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 오윤아가 한의원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오윤아는 "요즘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스트레스를 잘 못 풀다 보니까 감기도 오래가고 염증도 잘 생기는 것 같다. 신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다. 아마 스트레스 수치가 높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가 보게 됐다"며 한의원을 찾은 이유를 밝혔다.
상담에 나선 오윤아는 "작년 하반기부터 스트레스가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0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했다. 최근에 15년 만에 처음으로 약 용량을 올렸다. 원래는 (의사가) 끊을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제 생각에는 작년에 스트레스가 심했다. 지난해부터 빈혈, 저혈압, 어지럼증 등을 겪고 있고 눈도 침침한 느낌이다"고 덧붙였다.
오윤아는 갑상선암 투병 당시를 떠올리며 "갑상선암 수술을 했을 때 되게 놀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발달 장애 판정으로) 아이 케어가 힘들고 남편과 관계도 안 좋아졌다. 그러면서 가정이 깨질까봐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 그래서 그때 되게 조심했다. (스트레스를) 속으로 삭히면서 밖에서는 웃으며 촬영했다. (의사가) '티를 안 내다보니까 몸으로 온 것 같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때 실제로 아이가 아픈 걸(발달 장애 판정) 알고 신경을 많이 쓰던 때였다. 그러면서 과도하게 스트레스를 갑자기 받은 거다. 그러니까 암이 생기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오윤아는 2007년 1월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 송민 군을 낳았다. 하지만 2015년 6월 이혼 후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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