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의 선택은 '폭싹' 아닌 '흑백요리사'…영화 대상 홍경표

입력 2025.05.06 00:23수정 2025.05.06 00:23
5일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열려 방송 부문 대상 '흑백요리사' 깜작 수상 유력 대상 후보 '폭싹 속았수다' 4관왕에 김태리, 아이유 넘고 최우수연기상 받아
백상의 선택은 '폭싹' 아닌 '흑백요리사'…영화 대상 홍경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김태리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이 올해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대상을 받았다.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에게 돌아갔다. '폭싹 속았수다'는 4관왕에 오르며 최다 수상작이 됐다.

'흑백요리사'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백상예술대상 61번째 행사 주인공이 됐다. 당초 방송 부문 유력 대상 후보로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꼽혔으나 '흑백요리사'는 '폭삭 속았수다'를 밀어내고 최고상을 받아냈다. 영화 부문에선 작품·감독·배우가 아닌 촬영감독 홍경표에게 대상을 주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백상의 선택은 '폭싹' 아닌 '흑백요리사'…영화 대상 홍경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염혜란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ㅂ

최다 수상작이 될 거로 전망됐던 '폭싹 속았수다'는 예상대로 방송 부문 작품상(드라마)·극본상·남녀 조연상(최대훈·염혜란) 등 4개 트로피를 휩쓸며 가장 많은 상을 받은 작품이 됐다.

올해 가장 치열했던 부문인 방송 남녀 최우수 연기상 수상자는 '중증외상센터'의 주지훈, '정년이'의 김태리였다. 주지훈은 한석규·이준혁·박보검·변우석 등을 제쳤고, 김태리는 아이유·고민시·김혜윤·장나라를 넘어섰다. 아이유는 올해 최우수 연기상을 받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김태리에 가로 막혀 수상하지 못했다.

백상의 선택은 '폭싹' 아닌 '흑백요리사'…영화 대상 홍경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배우 주지훈이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과 '리볼버'의 전도연이 받았다. 작품상은 '하얼빈'이, 감독상은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이 차지했다. 각본상은 '전, 란'의 박찬욱 감독과 신철 작가가 함께 손에 넣었다.

백상의 선택은 '폭싹' 아닌 '흑백요리사'…영화 대상 홍경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이수지가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5.05. jini@newsis.com

이와 함께 방송 부문 예능 작품상은 유재석·황정민·지석진·양세찬이 함께한 '풍향고'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유튜브 채널 '뜬뜬'이 만든 웹예능프로그램이다. 남녀 예능상은 신동엽과 이수지가 차지했다. 방송 부문 교양 작품상은 SBS TV 예능프로그램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에게 돌아갔다.

◇수상작(자)

▲영화

△대상=홍경표(하얼빈)
△작품상=하얼빈
△감독상=오승욱(리볼버)
△신인 감독상=오정민(장손)
△최우수 연기상(여)=전도연(리볼버)
△최우수 연기상(남)=조정석(파일럿)
△조연상(여)=수현(보통의 가족)
△조연상(남)=유재명(행복의 나라)
△신인 연기상(여)=노윤서(청설)
△신인 연기상(남)=정성일(전, 란)
△각본상=전, 란(박찬욱·신철)
△구찌 임팩트 어워드=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방송

△대상=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
△작품상(드라마)=폭싹 속았수다
△작품상(예능)=풍향고
△작품상(교양)=학전 그리고 뒷것
△연출상=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극본상=폭싹 속았수다
△최우수 연기상(여)=김태리(정년이)
△최우수 연기상(남)=주지훈(중증외상센터)
△조연상(여)=염혜란(폭싹 속았수다)
△조연상(남)=최대훈(폭싹 속았수다)
△신인연기상(여)=채원빈(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신인 연기상(남)=추영우(옥씨부인전)
△예능상(여)=이수지
△예능상(남)=신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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