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혼성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51)이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결혼 과정을 공개한다.
지난 4일 오후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의 연애 및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다음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상민은 김준호를 만나 "나 오늘 결혼한다, 혼인신고서 가져왔다"라면서 혼인신고서를 내밀었다. 그는 영문을 모르는 김준호에게 "뭘 어떻게 하냐, 오늘 결혼하는 거다, 증인을 서달라"고 했다.
이상민은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인 것 같다, 일본 여행 다녀오는 길에 결정적인 순간이 있었다"라면서 결혼을 결심한 순간에 대해서도 말한다. 또 연인과 통화하는 모습도 공개한다.
그는 서장훈, 김준호와 함께 구청에 혼인신고서 서류를 냈다. 이후 결혼반지까지 구입하면서 "아내 스타일은 이걸로 하겠다"라면서 반지를 골랐다. 이어 반지와 혼인신고서 선물을 들고 아내를 만나러 가는 이상민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년 만의 재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04년 가수 겸 화가 이혜영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고, 20년 만에 재혼한다고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자필 편지에서 "제게 많이 사랑하는 한 사람이 생겼다"며 "그녀와 인생의 2막을 함께 나아가려고 한다"고 알렸다. 이어 "어떤 고난에서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한 사람이고, 이분과 함께라면 평생을 행복하게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뒤늦게 찾은 소중한 사람인 만큼 너무 조심스러워 주변 분들에게도 알리는 것이 늦어졌다"며 "놀라셨겠지만, 함께 기뻐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저를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매 순간 더 책임감을 갖고 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혼 상대는 1983년생 비연예인으로, 이상민 보다 10세 연하인 사실도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만난 지 5개월 이내에 인연을 맺었으며, 마음이 맞아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상민은 1994년 그룹 룰라 멤버로 데뷔했으며 가수 및 프로듀서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특히 이상민은 과거 69억 원의 빚을 졌다면서, 방송을 통해 이를 상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모든 빚을 다 청산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