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 10년 전 베이징서 만난 中 여성과 소개팅…"설렌다" [RE:TV]](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5/05/202505050551040213_l.jpg)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토니안이 중국 여성과 소개팅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토니안이 소개팅에 나가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토니안은 꽃을 사고 콧노래를 부르며 차를 운전했다. 그러더니 김종민에게 전화를 걸어 "나 오늘 소개팅 간다"고 밝혔다. 김종민이 어떻게 만났냐고 묻자 토니안은 "내가 중국 일로 왔다 갔다 하잖아, 그쪽 지인분이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분은 아니다, 중국분, 한국어를 조금 하신다"라고 밝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신동엽이 토니안의 어머니에게 "한국분 아니라는데 외국인 며느리 상관 엾냐""고 묻자 토니안의 어머니는 "요즘 시대에 누가 그런 걸 따지냐, (토니안) 낼 모레 50"이라고 답했다.
김종민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여성분들의 대화의 첫 번째는 리액션이다, 이분이 나한테 관심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중국에서 방송 같이했던 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세 단어만 알면 리액션은 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쓰마?(그래?)', '쩐더마?(진짜?)', '리우리우리우(대단하다)'"라고 설명했다. 토니안은 곧잘 따라 하더니 운전하는 내내 연습했다. 김종민은 "이 정도는 알아야 소개팅 나가는 거다, 이래야 결혼할 수 있다"고 결혼 선배로서 조언했다. 토니안은 "생각할 게 너무 많다, 설렘도 설렘인데 긴장이 된다, 무섭다는 생각도 들고 내가 너무 이런 경험을 너무 오래 안 해봤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토니안이 향한 곳은 남산의 한 레스토랑이었다. 토니안은 펜을 빌려 손에 김종민이 알려준 리액션을 적으며 상대방을 기다렸다. 이어 소개팅 상대 링유가 등장하자 토니안은 긴장한 표정으로 인사했다. 토니안은 직원을 불러 따뜻한 물을 주문한 뒤 "중국은 차를 마시지 않냐"며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니안이 처음 중국어로 건넨 말은 "만나서 반갑다, 당신이 예뻐서 미치겠다"였다. 링유는 크게 웃으며 화답했다. 링유는 HOT도 안다며 같이 안무를 추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오빠라고 해도 되냐"고 물었고 토니안은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토니안은 장미 88송이를 건네며 "중국분들이 8을 좋아하지 않냐, 그래서 준비했다, 사실 꽃을 사본 게 오랜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드 마술을 성공적으로 펼치며 링유의 호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음식이 나오자 토니안은 일어서서 고기를 직접 썰어주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토니안과 링유는 서로 좋아하는 음식과 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연스럽게 식사를 이어갔다.
링유는 "오빠를 지난번에 베이징에서 우리 만난 적 있다, 잊어버렸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