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배우 이정재가 황태 떡국 먹방을 펼쳤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언니네 산지직송2'에서는 대관령에서 염정아, 박준면, 임지연, 이재욱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합숙하며 아침을 먹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오전 7시 30분에 가장 먼저 눈을 뜬 것은 임지연이었다. 임지연은 짧은 스트레칭을 마친 후 곧바로 운동복 차림을 하고 아침 조깅을 하러 나섰다. 이어 곧게 뻗은 산길을 달리며 주변 주민들에게 인사도 하고 약수터의 물을 마시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재욱은 늦잠을 자느라 함께 달리지 못했다. 이정재는 눈을 뜨자마자 "아이고 허리야"라고 곡소리를 냈다. 전날 황태덕장 작업에서 앉았다 일어서는 작업을 많이 한 여파였다. 이정재는 생수를 마시며 연달아 "아이고"를 외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양치를 마치고 창문가에 서서 "내가 여기 와있다니, 아침이 되니까 '여기 어디지?'(싶다)"고 말하며 허탈한 모습을 보였다.
염정아는 아침 메뉴로 어제 작업하고 받은 황태를 이용한 황태 떡국을 준비했다. 그러면서 이정재에게 황태의 가시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이정재는 "이렇게 많이 하냐"고 되물었다. 이정재는 전날에도 많은 양의 감자탕으로 놀라는 모습을 보여 멤버들에게 '소식좌'라고 불렸다. 이정재는 이내 황태를 받아 들고 작업을 시작했지만 곧 "(노안 때문에) 가시가 눈에 안 보인다, 여기 가시가 있어?"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재욱이 황태 가시 제거를 이어가고 이정재는 설거지를 맡았다. 염정아는 능숙한 솜씨로 황태를 넣고 육수를 냈다.
염정아는 다음으로 자신이 직접 만든 두부와 박준면이 가져온 김치, 숙주나물 등 신선한 재료로 메밀전병을 준비했다. 이정재는 염정아가 준비한 전병 소를 보더니 "전병을 이렇게 많이 먹는다고? 반찬 아니냐"고 믿지 못하겠다는 듯 되물었다. 염정아는 이정재가 볶은 전병 소를 받아 메밀전병을 부쳤다. 염정아는 능숙하게 시범을 보인 뒤 이재욱과 임지연에게 "이대로 해보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그러나 반죽이 잘 익지 않고 모양이 잡히지 않으며 고전했다. 이에 이정재는 "그걸 꼭 그렇게 식당에 나오는 모양으로 해야 하냐"고 말하더니 소를 전부 쏟아붓고 부침가루를 부었다. 이정재의 아이디어로 메밀전병은 그럴싸한 메밀전이 되며 멤버들을 감탄케 했다. 염정아도 "어차피 맛은 똑같다"며 이정재를 칭찬했다.
멤버들은 완성된 황태 떡국과 메밀전을 먹으며 연신 감탄했다. 이정재는 "어떻게 이렇게 진하냐"며 염정아를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