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부터 조정석까지…'약한영웅2' 꽉 채운 '명품 특출'

입력 2025.05.03 07:45수정 2025.05.03 07:45
이준영부터 조정석까지…'약한영웅2' 꽉 채운 '명품 특출' [N초점]
배우 이준영(왼쪽), 조정석 / 사진제공=넷플릭스


이준영부터 조정석까지…'약한영웅2' 꽉 채운 '명품 특출' [N초점]
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 2'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약한영웅 클래스(Class) 2'가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극 중 특별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존재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클래스 2'(극본 유수민, 박현우/ 연출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2')의 8회 전편이 공개됐다. '약한영웅2'는 친구를 지키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다는 마음으로 더 큰 폭력에 맞서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약한영웅2'는 특히 공개 후 3일 만인 지난달 30일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에서 610만 시청 수(시청시간을 작품의 총 상영시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또한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프랑스, 모로코, 그리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뉴칼레도니아 등 전 세계 63개국 톱 10 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약한영웅2'의 흥행 속 연시은 역의 박지훈을 비롯해 려운, 최민영, 유수빈, 배나라, 이민재 등의 새로운 얼굴들의 남다른 연기력과 액션 소화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 외에도 특별출연 배우들의 남다른 존재감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먼저 이준영은 특별출연임에도 주연 못지 않은 분량과 서사를 가진 인물인 금성제 역을 연기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금성제는 나백진(배나라 분)이 만든 연합의 이인자이자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는 행동들로 '약한영웅2' 속 인물들을 궁지로 몰아넣거나 희망을 얻게 하는 캐릭터다.

특히 금성제는 연시은을 궁지에 몰아넣을 정도의 전투력과 함께 극 초반부터 후반까지 서사를 흥미롭게 만들어내는 활약을 펼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영범으로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준영은 '약한영웅2'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제대로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정석의 특별출연도 '약한영웅2'에 제대로 힘을 실었다. 조정석이 극 중 연기한 최창희는 원작 웹툰에서는 한창희로 등장한 인물로, 나백진이 만든 연합을 관리하는 조직 천강의 보스다. 첫 등장부터 날카로운 카리스마로 극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펼쳐 보였던 조정석은 마지막까지 의뭉스러운 행보로 극을 꽉 채웠다.

더불어 조정석이 맡은 최창희는 극 후반부에서 시즌3를 기대하게 만드는 서사를 만들어내면서 '약한영웅' 시리즈가 더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게 했다.

시즌1에서 주역으로 출연했던 최현욱과 홍경도 시즌2에서도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1의 흥행을 제대로 책임졌던 두 사람은 이번 시즌2에서도 남다른 존재감으로 등장한다. 이에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장면에서 어떤 서사를 가지고 등장하는지를 관찰하면서 보는 것 역시 '약한영웅2'를 관람하는 데의 또 다른 관전포인트다.

이외에도 연시은의 어머니로 등장하는 공현주, 박후민(려운 분)의 아버지로 등장하는 전배수도 '약한영웅2'의 매력을 가득 채우는 특별출연 배우다.
두 사람은 각각 주연 배우들의 부모님 역할을 맡아 적재적소에서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을 선보이면서 두 가정의 대비 효과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처럼 출연 배우들 모두 허투루의 역할이 아닌 모두 극에서 중요한 역할로서 자리하며 '약한영웅2'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약한영웅2'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약한영웅2'의 1위 자리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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