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허예지 인턴 기자 = 개그맨 정형돈이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울면서 전화한 사연을 공개한다.
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ENA 예능물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 신인 그룹 '엑스와이(XY)'로 활동 중인 정형돈, 수학 강사 정승제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정형돈과 정승제는 노량진 수산 시장에 울려 퍼진 신곡 '레프트 라이트(LEFT RIGHT)'와 함께 화려한 등장을 알린다.
XY 신곡 홍보를 돕기 위해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추는 MC 최화정, 김호영의 열띤 호응에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뜨거운 열기 속 정승제는 20년 전 반지하 단칸방에 살며 수학 강사로 일하던 시절부터 자주 방문한 노량진 수산 시장에 얽힌 추억을 공개한다.
전혀 교집합이 없을 것 같은 정형돈과 정승제는 고민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고 밝힌다. 특히 정형돈이 방송이 끝난 후 작가를 통해 정승제의 연락처를 알아냈다고 해 놀라움을 더한다.
정형돈은 "연예계 생활 24년 만에 처음"이라고 고백하지만, 정승제는 정형돈과 사석에서 만난 후 그의 수상한 행동을 의심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낸다.
정형돈은 미녀 방송 작가를 향한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까지 골인한 러브스토리도 공개한다. 정형돈은 "아내가 저를 정말 싫어했다"며 당시 아내의 마음을 쟁취할 수 있었던 눈빛 플러팅과 연애 시절 속사정을 공개한다.
결혼 발표 당시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녀시대 태연과 가상 부부로 출연했던 정형돈은 과거를 회상하며 "태연이한테는 늘 미안한 마음이 있다. 따뜻한 밥 한 끼라도 사줘야 하나 싶다"고 급 자아 성찰 모드에 돌입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지드래곤(G-DRAGON·권지용)의 남자로도 알려진 정형돈은 '무한도전' 이후 '굿데이'를 통해 재회한 지드래곤에 대해 폭로했다.
그는 "걔는 카메라 돌 때만 연락한다"고 귀여운 서운함을 내비친다. 그럼에도 이내 지드래곤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진심을 드러낸다고 해 흥미를 돋운다.
'무한도전'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정형돈은 멤버들과 평상시에 자주 연락을 하느냐는 물음에 "지금은 승제 형이랑 제일 연락을 많이 한다"고 솔직한 면모를 뽐낸다.
정승제는 누적 수강생 수가 1100만 명을 넘었다고 해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연수익 추정 금액만 무려 100억원이 넘는다는 소문의 진상, 모범 납세자상을 받은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hu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