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신동엽이 힘들었던 일을 털어놨다.
유튜브 채널 '공파새'가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서 래퍼 하하는 신동엽에게 "힘드실 때 있었잖아요"라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1999년 구치소에서 한 번도 안 울었다"고 답했다.
하하는 "그 얘기 하려고 한 거 아니다"며 놀란 반응을 보였다. "사업 얘기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사업이 아니라 정확하게 얘기하면 보증을 잘못 서서 한 달 만에 10㎏이 빠졌다. 일단 먹는 거 자체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더라. 잠을 못 자고 먹지 못해서 살이 빠진 거다"고 털어놨다.
이어 "시간이 지나고 나니 사기를 당한 게 아니라 내가 내 욕심에 눈이 멀어 제대로 못 봤던 거다"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사기 친 사람은 그 사람 일을 열심히 한 거다. 그냥 그 사람은 평생 사기를 치고 다니는 사람이고, 예전부터 했던 일을 초심을 잃지 않고 한 거였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동물농장', KBS 2TV '불후의 명곡', SBS Plus·E채널 '솔로라서' 등에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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