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47세 김사랑, 서브스턴스 도전에 아줌마 공격도 거뜬…변신 성공

입력 2025.04.27 10:32수정 2025.04.27 10:32
'SNL' 47세 김사랑, 서브스턴스 도전에 아줌마 공격도 거뜬…변신 성공
김사랑/'SNL 코리아' 제공


'SNL' 47세 김사랑, 서브스턴스 도전에 아줌마 공격도 거뜬…변신 성공
김사랑/'SNL 코리아' 제공


'SNL' 47세 김사랑, 서브스턴스 도전에 아줌마 공격도 거뜬…변신 성공
김사랑/'SNL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김사랑이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와 망가짐을 불사한 연기로 'SNL 코리아'를 빛냈다.

이날 김사랑은 가슴골을 드러낸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섰다. 여전히 완벽한 몸매가 돋보였고, 객석은 열광했다. 신동엽은 "SNL 오픈하면서 이렇게 군부 대 같은 느낌은 처음이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김사랑은 "제가 그 동안 활동을 그렇게 자주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니 믿기지 않고, 어떻게 이렇게 많이 오셨나, 너무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본격적으로 쇼가 시작됐다. 김사랑은 '젊은의 묘약 서브스턴스'라는 제목의 에피소드에서 피트니스 센터에서 해고된 정이랑의 '서브스턴스' 버전으로 등장했다. 정이랑은 24시간만 약효가 있는 서브스턴스 주사를 맞고 김사랑이 돼 다시 피트니스센터에 고용됐다. 젊게 돌아온 뒤 직장도, 인기도 되찾은 김사랑은 바에서 김원훈을 만났지만, 약효가 끝나버리면서 또다시 좌절을 겪었다.

이후 정이랑은 서브스턴스 주사 두 대를 맞아 10대로 돌아갔다. 학교에서 '느좋남'으로 통하는 이진혁과 '썸'을 타게 된 김사랑은 '손절미' '킹리적 갓심' 등의 신조어를 이해하지 못해 지예은에게 "아줌마" 소리를 들었다. 이에 김사랑은 "오나전 지대 안습 뷁 같은 것들이"라며 한물간 신조어를 읊었고, "니들이 나의 미모를 너무 질투하는 것 같은데 좌절금지 'OTL'"이라며 몸으로 직접 OTL을 만들어 보여 "레알 아줌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김사랑은 서브스턴스를 또 한 번 맞았고, '추사랑'이 돼버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전설의 팬 미팅' 에피소드에서는 2005년 김사랑의 팬 미팅을 재연했다. 김사랑은 팬 미팅 당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고 등장했고, 당시 김사랑의 팬으로 등장한 신동엽과 김민교, 김규원 등은 열혈 팬이었지만 막상 김사랑이 등장하자 수줍어하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김규원은 "회비를 만 원밖에 못 걷었다"며 조촐한 상차림에 부끄러워했지만 김사랑은 "진수성찬이다, 귤이랑 게토레이까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과일이 귤이다"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은 만 원밖에 못 걷었는데 사인까지 바라느냐며 사인 받기를 망설였다. 하지만 김사랑은 흔쾌히 사인을 해줬고, 팬클럽 장소에 있던 구경꾼 김원훈도 사인 받기를 원하자 그의 티셔츠와 몸에 사인을 해주며 야릇한 분위기를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매듭 열쇠고리와 퀼트 등의 선물을 받은 김사랑은 역시 흔쾌히 선물을 받아줘 놀라움을 자아냈고, 김민교가 너무 큰 외투를 선물하자 함께 외투를 입는 화끈한 팬서비스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받았다.

김사랑은 팬들과 '당연하지' 게임을 하며 "오늘 팬 미팅은 우리만의 추억이니까 절대 인터넷에 사진 올리지 말기"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하지만 "20년 뒤인 2025년에도 결혼하지 않았다면 나랑 결혼하기" "광고만 찍지 말고 다양한 작품 해주기"라는 말에는 '당연하지'라고 답하지 못했다. 이후 김사랑은 "그날 팬 미팅에 와주신 팬분들, 정말 너무 감사드린다, 잊지 않겠다, 평생 제 팬 해주실 거죠?"라고 말하며 코너를 끝냈다.

그 밖에도 김사랑은 '화장실 작전 타임' 코너에서 이수지, 지예은과 헌팅을 당한 뒤 화장실에서 이수지를 밀어주기로 해놓고, 끝없이 남자들에게 '플러팅'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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