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팔순잔치…정선희 "날 자꾸 여자로 봐"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가수 조영남 팔순 잔치가 공개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26일 방송 말미 조영남의 80번째 생일파티를 예고했다. 조영남은 "80세가 되면 뭐가 달라지느냐. 여자친구가 없어진다고 하더라"면서도 "난 80세가 됐는데, 오히려 여자친구들이 늘었다"고 자랑했다.

가수 송창식, 코미디언 전유성, 이홍렬, 이성미, 이경실 등이 자리했다. 특히 정선희는 "나를 자꾸만 여자로 본다"며 난감해했고, 김학래는 "제대로 된 여자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가수 남궁옥분은 "혹시라도 (80세를) 못 넘길 줄 알았다"고 해 웃음을 줬다.

조영남은 1974년 배우 윤여정과 결혼했으나, 13년 만인 198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이 있다. 최근 윤여정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과 인터뷰에서 "첫째 아들이 2000년 커밍아웃했다"며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됐을 때 아들이 결혼식을 했다. 한국에선 비밀이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에 모였다"고 밝혔다. "고향(한국)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아직 모르겠다"면서도 "이제는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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