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훈 "90평대 신혼집 떠난 이유? 너무 커서 아내 못 찾아"

입력 2025.04.25 11:07수정 2025.04.25 11:07
최시훈 "90평대 신혼집 떠난 이유? 너무 커서 아내 못 찾아"
[서울=뉴시스] 에일리, 최시훈. (사진 = A2Z엔터테인먼트 제공) 2024.11.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에일리의 남편 최시훈이 90평대 아파트에서 작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밝혔다.

23일 유튜브 채널 '기우쌤'에는 '최시훈과 에일리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촬영 당시 예비 신랑이었던 최시훈은 "에일리와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며 "서로 이상형이 아니었다. 에일리는 저에게 관심이 없었고 저는 '연예인이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콘서트에서 에일리의 멋있는 모습을 봤다"며 "콘서트에서 저한테 인사를 해줬는데 착각일 수도 있지만 에일리는 멀리서 봐도 저를 알아봤다더라. 그때 심쿵해서 사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최시훈은 "(에일리와) 만난 지 세 달 됐을 때 식장부터 잡았다"며 "2~3년 뒤 결혼할까 했는데 이왕 할 거면 빨리할까 싶어서 식장을 잡았다. 잘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희 나이대가 여자한테 용기 부리는 나이는 아니지 않냐. 조금 좋아도 잘 안 만날 정도로 신중해지는데 신기하게 그렇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시훈은 최근 신혼집으로 이사했다며 "아내가 혼자서 90평대 아파트에서 살았다. 거기서 1년 정도 같이 살았는데 너무 큰 집은 별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혼은 붙어있고 대화도 많이 해야 하는데, 집이 너무 크니까 떨어져 있으면 어디 있는지 한참 찾아야 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앞서 에일리는 최시훈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아파트를 공개한 바 있다. 한강 전망에 화장실 3개를 갖춘 집은 90평 정도라고.

에일리는 "혼자 살 땐 친구들이 집에 많이 모였다. 8~10명씩 모였는데 그때마다 큰 거실, 큰 공간이 필요해 항상 큰 집에 살았다"며 "최시훈과 동거하고 결혼을 결심하다 보니 친구들도 여러 명 모일 일이 없더라"고 했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지난 20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에일리는 1989년생, 최시훈은 1992년생으로 세 살 차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최시훈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현재는 F&B(식음료) 사업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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