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일본 오사카 엑스포 현장에서 관람객에게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보안요원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현지 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일본 오사카 엑스포(2025)에서 한 보안요원이 관람객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는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 의하면 보안요원은 팔짱을 낀 관람객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머리를 조아린 후 일어났다.
영상 촬영자는 "당시 '무릎 꿇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 관람객은 자리를 떠났는데 잠시후에 나타난 가족 중 한 명이 보안요원에게 매우 미안해하며 사과한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관람객과 보안요원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엑스포 운영 측은 "현재 온라인에 게시된 영상을 인지하고 있다"며 "자세한 상황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국제적인 자리에서 일본인의 체면을 구겼다", "무슨 일이 있었든 무릎까지 꿇게 할 필요는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관람객의 행동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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